반려동물 민트와 5년간의 소중한 기록들

2012.12.23 00:16


2007년 9월 추석무렵 민트와 처음 만나게 됬어요.민트는 그 당시 태어난지 약 40일 쯤 됬었지요. 너무 작고 겁이 많은 강아지라서 첨에 제 품에 오자마자 의지하며 손을 핥았습니다.

 



 

처음 우리집에 올 때 조각케잌상자에 담아져 왔어요. 첨 일주일내내 잠잘 때 앓는 소리를 내서 온가족이 불안에 떨었죠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약한강아지가 아닐까..발바닥은 분홍색이였고. 맘이 허했는지 슬리퍼를 부여잡고 자곤 했습니다. 민트는 말썽을 부리지 않았어요. 흔히 새끼강아지들이 하는 전선을 물어 뜯거나 나무테이블를 갉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요. 


첨에 문열어 달라는 소리도 못하고 유리문 밖에서 얌전히 기달곤 했죠. 배변은 얼마나 빨리 가렸는지 거의 2-3일만에 배변훈련이 됬던거 같아요.손을 달라고 하면 손을 얼마나 잘주는지요..우리 가족은 모두 민트가 천재견인 줄 알았답니다. 5년이 지난 아직도 "손" "앉아"말고는 할 줄아는 게 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즘 누워도 하네요 ㅋㅋ









 




민트의 털이 자라나기 시작하자 그 풍성하고 실크같은 모질에 깜짝 놀랐죠. 보통 구불구불한 털을 가진 말티가 많아 분양 받은 곳에서도 털은 자라봐야 안다면서 자신을 하지 못하더군요.눈은 검고 똥그랏고 털은 새하얗고.. 말티계에 닉쿤 정도는 되는 외모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엉킴이 심했고 털이 너무 많아 잘라도 잘라도 그양이 줄어 들지 않았습니다 애견미용실에 민트를 데려가면 은근 싫어했어여 ㅠㅠ 돈을 좀 더 내셔야한다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이면 완전이 밀었는데요 그게 왜 그렇게  미안하고 허전한지..그러나 민트는 털이 자라는 속도가 폭풍........이였어요 몇개월이면 뽀옇게 올라오면서 온몸을 뒤덮씁니다. 먹는 게 다 털로 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 털의 무게와 더위를 이기지 못한 우리 민트는 여러번 중이염과 싸워야 했답니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중이염과 투병을 했죠. 결국.. 2012년 우리가족은 중대결심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민트털을 기르지 말자!!! 그리고 지금.. 다시 기르고 있습니다 하하 
 





민트가 어연 5년..가족들이 하는 말 다 알아 들어요. 눈치는 100단이고 머하라고 시킬 때 하기 싫으면 딴청을 하는게 너무 티가 나요. 식구들이 밥다 먹고 밥상을 치울려고 하면 밖에 기달리다가 그때 들어옵니다. 아침에 늦잠 자면 침대 밑으로 와 짖어서 깨우거나 같이 잠을 잡니다.


 누구를 부르면 자기가 짖어서 같이 부릅니다. 놀고 싶은 데 제가 신문보면 올라와서 신문에 배깔고 눕기도하구요.민트가 좋아하는 감을 깎아서 나혼자 먹을라고 몰래 방으로 들어오면 귀신같이 알고 따라 들어와 달라 애걸합니다.하지만 덤비지 앉죠.. 조용히 기달리면서 예의바르게  눈으로 애걸을 합니다 고기먹을때는 참 힘들죠 







 

근데 참..  그 고상하던 강아지가 어쩌다 이리 망가졌는지.. 잘땐 완전 정신줄을 놓고 잡니다. 이상한 포즈로 코골고 잠꼬대까지 하면서 더이상 편할수 없는 자세로 자네요민트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건강하게 그리고 고기 좀 밝히지 말고..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무 ..요즘은 전혀 안먹더라..? 


그리고 데리고 나가면 제발 사람들 보고 무조건 짖지말았으면 좋겠어요. 산책을 하는 의미가 없어요. 사교성이 없어서 가족 외는 모두 고개를 돌립니다.애들은 너무 싫어하고요.이쁘다고 해주시는 분들 너무 많은데 민트는 고개를 싹 돌려 너무 노골적으로 싫다는 표현을 해서 민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무슨상관이겠습니까?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수만 있다면 말이죠! 민트야 오래오래 같이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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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년이라... 짧은 기간이 아닌데...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거 같네요^^

  2. 네 오래키우다보니 반려동물이라는 의미를 새삼느끼고 있어요 ^^

  3. 달리 반려동물이겠어요.. 정이 많이 들겠어요. 이젠 너무 편해서 민트가 반려인간으로 오히려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

  4. 맞아요 ㅎㅎ 자기가 사람인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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