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에 직접 빚은 만두피로 만두해 먹었어요~

2014.02.03 00:13

요리레시피까진 아니고 그냥 기록이라고나 할까요?? 생전 처음 만두피를 직접 밀어서 만두를 빚어봤습니다. 항상 만두피를 사서 했거든요. 예전에 엄마는 늘 이렇게 하셨다는데 그 많은 식구에 얼마나 힘드셨을 지 짐작이 되네요. 인터넷을 뒤저보니 반죽할 때 식용유이나 달걀을 넣으라는 글이 보이고 특별한 방식은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칼국수 반죽하듯이 했습니다. 제가 빚은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칼국수 반죽 농도로 물을 넣고 식용류 대략 넣고 많이 쳐댔어요. 그리고 따뜻한 곳에 30분 숙성시키라고해서 비닐에 쌓아서 전기장판 속에 넣어놨습니다. 딱딱하던 반죽이 야들댜들해지더군요.



적당한 크기로 동강동강 썰어서



동그랗게 만든 다음



작은 밀대로 밀었습니다. 



반죽을 돌려가면서 균일하게 미는게 포인트더군요. 가운데만 자꾸 얇아져서 두께도 균일하게하는 것이 첨에 어려웠어요. 뭐 처음이니 이정도면 잘한거지머.. 라고 스스로 자화자찬하면서 밀었답니다. 



너무 크지않게 밀었습니다. 잘 찢어질 줄 알았는데 안 그러더군요. 밀가루를 위로 아래로 묻쳐가면서~



완성작이에요. 아래 손이 살짝 비칠정도의 두께로 밀었습니다. TV보면 고수들의 만두피 빚는 게 나오잖아요. 그들이 비법이 궁금해지더군요. 제가 알아낼 방법이 없겠지만..훔..



전체적으로 같은 크기로 만드는게 쉽지 않았어요. 들쑥날쑥 두께도 제각각이고 그래도 터진 것은 하나도 없다는거!!



만두속을 약 100개정도 빚을 분량을 만들었어요. 쇠고기 간거, 돼지고기 간거, 부추, 당면, 두부....달걀... 숙주는 상태가 안좋아서 못넣었네요.



이쁘게 빚어야지~



밀가루를 솔솔 뿌리고~



민트가 냄새가 좋은 지  빚는 내내 떠나지 않고 저렇게 벌을 서고 있어요. 그래도 예의는 있어서 아무리 먹고 싶어도 달려들거나 입을 대지 않아요. 훈련시킨 것도 아닌데 처음부터 그랬답니다. 물론 자기먹을 건 죽일 듯이 뎀비죠. 사교성만 좀 있으면 100점짜리 애견인데 말이죠. 흐흐



시중에 사서 파는 만두피보다는 훨씬 잘 빚어지고 잘 붙어요. 근데 단점이 잘 들러 붙는다는 것



쿠킹호일을 깔고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은 괜찮았는데 두 개 정도 쟁반 위에 그냥 놨더니만 순시간에 만두피가 들러 붙더라구요. 따뜻한 곳에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냉동실로 넣어야 합니다.



작게 만들었는데도 속은 많이 들어갔어요. 사골국에 넣고 끊어서 폭풍흡입을 했습니다. 



밀가루 잘 안드시는 엄마도 만두피 안 골라내시고 잘 드셨네요. 음식할 땐 힘들었는데 이렇게 사진찍어서보니 뿌듯하네요. 음식은 항상 해놓고 먹어버리면 없어져서 참 아쉬운데 이렇게 기록해 놓으면 보람이 있어요. 그럼 명절 잘 마무리 하시고 내일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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